'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는 2002년 이후 개봉된 영화중에 가장 관객들을 사로 잡았던 첩보 스릴러의 영화중의 명작입니다. 맷 데이먼(Matt Damon)이 기억 상실증에 시달리며 자신의 과거를 파헤치는 고도로 숙련된 암살자 제이슨 본(Jason Bourne)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시청자를 계속 긴장하게 만들고 속도감 있고 액션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본 영화의 성공으로 본시리즈라는 첩보액션영화의 명작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 이후, 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2004)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2007), 본 레가시(The Bourne Legacy, 2012), 제이슨 본(Jason Bourne, 2016)으로 총 5개편으로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고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고도의 전투 능력과 언어 능력을 지닌 채 지중해에 떠 있는 남자 제이슨 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 분투하면서 자신이 과거에 근무 했던 정부기관에 쫓기고 있고, 본인이 고도로 훈련된 정부소속 암살자임을 알게 됩니다. 파리에서 만난 여성 마리(Marie)의 도움으로 본(Bourne)은 추격자들을 피해 너무 늦기 전에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액션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숨막히는 액션 장면입니다. 본(Bourne)이 바다에서 구출되면서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관객은 자동차 추격전, 백병전, 격렬한 총격전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액션 시퀀스는 안무가 좋고 사실적이어서 영화가 화려한 특수 효과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실에 근거한 느낌을줍니다.
배우들의 연기
영화의 또 다른 두드러진 측면은 Matt Damon의 Jason Bourne 연기입니다. 그는 정부에 의해 쫓기는 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미묘한 심리와 상황을 완벽히 연기합니다. 데이먼의 연기는 캐릭터가 영화 전반에 걸쳐 경험하는 감정적인 혼란과 육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전달하며 액션으로 가득 찬 줄거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영화의 테마
스릴 넘치는 액션과 강렬한 연기 외에도 영화는 정체성, 기억, 정부 감시의 본질과 같은 더 깊은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본(Bourne)의 캐릭터는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를 이용하는 정부 기관의 윤리를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의 실미도에 비교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쟁취의 수단으로 삼는것은 새삼 소설같은 이야기도 아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지우는 도덕성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는데, 세상에 알릴 수 없는 임무를 수행하는 공작원의 존재 자체가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리스크 일 겁니다. 국민을 위해서 존재 하는 국가가 국민을 도구로 사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없앨 수도 있다는 상상은 국가의 존재 자체에 다시금 질문을 던지게 해줍니다.
결론
전반적으로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는 고전적인 스파이 스릴러로서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가미해 이전 첩보 스릴러와는 다른 느낌의 스릴을 만들어내고, 관객들의 긴장감과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강렬한 액션, 강렬한 연기, 복합적인 테마를 갖춘 이 장르는 현재 본시리즈라는 특유의 장르로 자리 매김하였으며, 이후 출시되는 액션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내가 마치 제이슨 본(Jason Bourne)이 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주인공의 시점에서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으며, 마치 한 편의 게임을 마치는 듯한 스릴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맷 데이먼(Matt Damen)의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그의 인생작이며,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필수로 감상해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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